자동차 안에서 바라본 빛의 물결
일렁이는 빛의 물결 속으로 스르르 스며들었다. 셔츠 14만9천원, 브룩스브라더스. Cadillac — XT5 캐딜락을 탈 때마다 놀라곤 한다. 조향에 따른 움직임이 확연히 세밀해졌다. XT5도 캐딜락의 새로운 지침을 따른다. V6 3.6리터의 엔진과 정교한 핸들링의 시너지가 미국차는 투박하다는 편견을 메친다. 하지만 인테리어만큼은 기준점을 옮기지 않은 듯하다. 고배기량 엔진처럼 호방하게 뻗은 직선과 면이 여전히 유효한 캐딜락의 절도를 [...]